하이에어는 현재 울산~김포, 울산~제주 2개 노선 외 5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올 추석 영·호남을 오가는 귀성객들은 하늘길이 열려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다녀올 수 있게 됐다.
울산시는 울산을 거점으로 하는 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내달 17일부터 10월 30일까지 울산~무안 노선 부정기편 운항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울산~무안 부정기편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10분, 일요일 오전 9시 40분에 울산공항에서 출발해 1시간 후 무안공항에 도착한다. 또 무안공항에서 출발한 항공기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일요일 오후 12시 10분에 울산공항에 도착한다.
하이에어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전남 무안, 나주 등을 방문하는 울산시민에게 교통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부정기편을 운항하기로 했다”며, “울산~무안 동서노선 개척을 시작으로 앞으로 노선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에어는 현재 울산~김포, 울산~제주 2개 노선 외 5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부정기편에는 프랑스의 에어버스(Airbus)와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Leonardo)의 합작사인 에이티아르(ATR)사의 72-500 기종을 개조한 50인승 항공기가 투입된다.
하이에어 관계자는 “원래 좌석수가 72석 규모이던 것을 소형항공기에 맞게 50석으로 개조하다 보니 좌석 앞뒤거리 공간이 97㎝로 넓어졌다”며 “덕분에 180㎝ 이상되는 승객도 다리 뻗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