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구조물 균열로 2대 운항 중단… 20일까지 가정의 달 이벤트
항공기 동체 프레임 일부 균열로 운항 중단했던 하이에어 항공기가 교체 정비를 완료하고 운항을 재개 한다
15일 소형항공사 하이에어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부산지방항공청은 하이에어 항공기 2대에 대해 오는 9월 10일까지 6개월간 감항증명 효력 정지 처분을 내렸다.
감항증명은 사고방지 차원에서 항공기가 운항하기 적합한 안전성과 신뢰성이 있는지 항공당국이 보증하는 것이다. 감항증명의 효력이 정지되면 해당 항공기는 운항에 나설 수 없다.
하이에어의 감항증명 효력이 정지된 것은 항공기 동체의 1차 구조물(Frame 24)에 균열이 발견됐기 때문. 해당 항공기들에는 제조사의 날개 부분 동체 지지대에 각각 약 80㎜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토부와 유럽항공안전청(EASA)을 통해 단기간 운항에는 안전상 문제가 없음을 검증받고 하이에어는 항공기 2대에 대해 교체정비 방식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항공기제작사(ART)와 국토부 등의 입회하에 지난달 한대 정비 후 지난달 21일부터 운항을 재개했고 다른 한대도 정비를 마친 후 오는 27일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하이에어는 항공기 정비를 이유로 왕복 2편으로 줄어 든 김포-울산 노선을 오는 27일부터 오는 6월 24일까지 왕복 4편으로 증편한다.
아울러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승객 무료 항공권 제공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에어는 울산, 서울, 여수 노선 항공권을 구매하는 성인 2명에게 소아 1명의 항공권을 무상 제공한다. 하이에어 성인 회원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오는 20일까지 선착순 구매 가능하다.
특히 이벤트 기간 동안 편도 총액운임을 성인기준 유류할증료·공항세 포함 2만200원부터 선보인다.
하이에어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상황이지만 승객 분들에게 보다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코로나19 확산방지는 물론, 취항지역민들의 교통편익을 증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