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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와 서울(김포) 간 하늘길에 신생 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취항한다.
3일 여수시와 하이에어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서울(김포)과 여수를 부정기편으로 매일 1회씩 왕복 운항한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운항 시간은 오후 2시 40분이고 여수에서는 오후 4시 30분에 서울로 출발한다.
이 항공사는 9일 오후 2시 여수공항에서 신규 취항식을 가질 예정이다. 취항식이 열리는 9일은 서울에서 오전 11시 40분에 출발하며, 여수공항에서는 기존과 같은 오후 4시 30분에 서울로 운항한다.
하이에어는 앞서 지난해 12월 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AOC, Air Operator Certificate)을 받았다.
운항증명(AOC)은 항공사가 안전운항을 위해 필요한 조직, 인력, 시설 및 장비, 운항·정비관리 및 종사자 훈련프로그램 등 안전운항체계를 갖추었는지 종합적으로 검사하는 제도다.
하이에어는 2017년 12월에 설립돼 2년 만에 운항 증명을 취득했다.
또 지난해 12월 12일 서울(김포)~울산노선에 부정기편 운항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정기편으로 같은 노선을 매일 3회씩 왕복 운항하고 있다.
하이에어의 비행기 기재는 프랑스 ATR사의 72-500 기종으로, 세계 100여 개국 200여 개 지역항공사에서 선호하는 프롭기 형태의 비행기다. ATR사는 유명 항공기 제조사인 프랑스의 Airbus사와 이탈리아 Leonardo의 합작법인이다.
하이에어의 항공기는 원래 72석이지만 50석으로 개조해 전 좌석 프리미엄 이코노미석급(97㎝) 간격으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배치됐다. 날개가 동체 위에 위치하고 비행 고도가 낮아 한반도 상공의 뷰를 만끽 할 수 있다.
동급대비 연간 약 4000t의 이산화탄소를 감소하는 친환경 기체로 알려졌다.
윤형관 하이에어 대표이사는 "안전은 물론, 여수, 순천, 광양 일대 지역민들의 교통 편익을 증진하고 나아가 지역 관광산업 및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항공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