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왕복 1회 상반기 운항 시작
울산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올해 울릉도 무착륙 관광비행을 울산에 첫 선을 보인다.
하이에어는 2025년 울릉도 취항을 앞두고 올해 상반기 중 울산 출발 ‘울릉도 상공 관광비행’을 운항한다고 18일 밝혔다.
울릉도 상공 관광비행은 울산공항을 출발해 동해 일출을 조망하고 울릉도 상공을 선회 후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울산 최초의 항공여행 상품이다.
김포공항에서 역시 울릉도 상공 선회 후 울산공항으로 도착 가능하며, 운항 시간은 2시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운항 횟수는 주말 왕복 1회로, 요금은 기존 울산-김포 노선에 관광성을 더해 제주노선 요금을 조금 웃돌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하이에어는 이를 위해 지난 15일 글로벌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KLOOK)과 제휴를 맺은 한편, 상품 홍보를 위해 3·1절 기념 ‘김포-울릉도 상공 무착륙 관광비행’을 단 하루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이에어 관계자는 “울릉도와 울산 노선을 비행할 경우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지나게 돼 독도까지도 볼 수 있는 멋진 상품이 될 것이다”며 “우선 김포를 시작으로 울산 등 전 노선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향후 다양한 콘셉트의 국내선 관광 비행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보급 상황 추이에 따라 올 하반기 3·4호기를 도입해 다시 울산-제주노선도 증설할 예정”이라며 “코로나 상황 속에 울산공항에 타 LCC가 많이 들어와 있어 힘든 부분이 있지만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울산에서도 노선을 확장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경 기자
출처 : 울산제일일보(http://www.ujeil.com)